맹장 수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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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아무거나
2월 9일 일요일 - 고통의 시작저녁 10시경 배가 갑자기 아파왔다. 저녁에 짜장면을 시켜 먹어서 밀가루를 좀 거하게 먹은 느낌이라 그 여파로 배탈이 난 줄 알았다.단순히 체한 줄로만 알고 "자고 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소화제를 먹고 잠에 들었다.새벽에 배가 아파서 잠을 20번은 넘게 깬 것 같다. 2월 10일 월요일 - 첫 병원 검진아침에도 배가 여전히 아팠다. "아직 탈이 다 안 나았나?"라는 생각으로 일단 출근 준비를 했다. 집에서 배가 아팠을 때는 몰랐는데 밖에 나와서 걸으려니 제대로 걸을 수 없었다. 그래도 씻고 나온 김에 출근해 보자는 생각이 더 강해서 일단 회사로 출근했다. 무사히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내 자리에 주저앉았다. 아침보다 배 통증이 더 심해졌다. 얼마 후 도저히 일을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