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한국일보 개발자 직무 면접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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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한국일보 개발자 직무 면접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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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전형

 

 

무려 면접이 3번이나 있었다...

 

6.15 서류 마감 -> 6.21 1차 면접 (실무 면접) -> 7.6 2차 면접 (임원 면접) -> 최종 면접

 

이거 보고 처음에 지원하기 좀 꺼려졌었는데 물불 가릴때가 아니라 지원했었다.

 

지원 직무 : 개발자

 

 

서류 합격

 

단정한 복장이라고 되어있어서 셔츠에 슬랙스 입고 가려 했었는데, 여기 저기 물어보니까 정장입고 가는게 낫다고 해서 정장을 입고 갔다.

 

 

포트폴리오 제출

 

면접 전에 포트폴리오가 있다면 제출 해달라는 문자가 왔다.

 

기존에 만들어 두었던 포트폴리오 링크를 메일로 보냈다.

 

 

 

1차 면접 : 3:2로 30분

 

이번 면접 역시 따로 준비를 하지 않고 갔다.

 

기업에 관한 내용만 간략히 파악하고, 질문할 내용만 정리했다.

 

내가 여태껏 면접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준비를 해도 별 소용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그냥 평소에 알던대로, 하던대로, 생각하던대로 대답하면 된다는 생각 하나로 임했다.

 

14시 20분 면접이어서 20분 정도 일찍 한국일보에 도착해서 대기실에 앉아있었다.

 

곧 같이 면접을 보는 분이 들어왔다.

 

이 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면접실에 들어가니 3분의 면접관이 계셨다.

 

원래은 3:3 이었던 것 같은데 1명이 불참한 것 같았다. 그래서 면접은 3:2로 진행됐다.

 

면접은 특이하게 독서실에 붙어있는 책상처럼 서로 마주보는 가운데에 투명 칸막이가 있는채로 진행됐다.

 

각자 자기소개를 하고, 개인 질문들이 쏟아졌다.

 

기억나는 질문들은

 

- 학교 졸업 늦게 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내 단골 질문.. ㅋㅋ)

- 진행했던 프로젝트 설명해달라

- 한국일보사의 개발 직무에 지원했는데,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알려달라

- 이 직무에 대해 본인이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 입사를 해서 개발 역량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지

- 개발 관련 동아리나 커뮤니티 등에 참여해 본 적 있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질문이 있냐는 말씀에

 

"

먼저, 이렇게 면접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질문인데 좀 드려도 될까요?

 

제가 최근에 한국일보닷컴 사이트를 이용해봤는데,

라이브 이슈의 해쉬태그를 활용해 관련 기사들을 시간 순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이 기능을 기획한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

 

라는 조금 쌩뚱맞은 질문을 했다.

 

다행히도 웃으시면서 오래전에 생긴 기능이고, 본인이 하는 업무가 아니라 우리도 잘 모른다고 하셨다.

 

그렇게 웃으면서 서로 기분 좋게 면접이 종료됐다.

 

 

1차 면접이 끝나고

 

3만원의 면접비를 받았다.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면접비를 줘서 좋았다. ㅎㅎ

 

같이 면접 본 분은 나보다 1살이 어렸다.

 

이분에게 커피를 한잔 사드리면서, 밖에 서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거의 1시간은 얘기를 한 것 같다. ㅋㅋ

 

면접에 관한 이야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 이런 저런 이야기..

 

연락처를 주고 받고, 다음 면접에서 보자는 말과 함께 헤어졌다.

 

 

1차 면접 : 합격

 

1차 면접에 합격했다.

 

그러나 어제 티맥스소프트에 최종 합격해서 2차는 가지 못할 것 같다. (왠지 아쉽다 ..)

 

경험상 그냥 면접이라도 보고 싶긴한데.. 이 기회가 다른 지원자에게 갈 수도 있으니 양보해야겠다.

 

 

느낀점

 

건물이 깨끗했고, 무엇보다 서울역 근처여서 교통이 편리할 것 같은 느낌.

 

서울의 중심이라 서울에 사는 기분이 물씬 풍기는 "도시 남자"가 될 것 같은 느낌.

 

ㅋㅋㅋ

 

질문도 많이 해주셔서, 2명이서 30분이 넘게 봤다..

 

면접 때 질문 많이 해주는 게 너무 감사한 일이라는 걸 면접을 보러 다니면서 많이 느끼게 됐다.

 

면접 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전형에 가지 못해서 아쉬움만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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