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아무거나

복잡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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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스터디 카페에 왔다.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기도 하고 할일 없이 누워서 유튜브나 넷플릭스만 보니까.

아무튼 카페와서 알고리즘 한 문제 풀고 블로그에 풀이를 올렸다.

그리고는 유튜브 보다가 카톡 하다가 집 가는 길에 치킨 사가려는 생각을 하면서 그냥 쭉 앉아 있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연말이라 그런지 코로나라 그런지 취업 준비중에 슬럼프가 온건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전부 다 영향이 있는 것 같긴 하다.
이럴 땐 뭘 해야 할까?

평소 같으면 약속이라도 잡아서 얘기를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할텐데

어디 바람이나 쐬러 놀러가서 마스크 벗어 던지고 신선한 공기나 마시고 싶다.

 

오늘 눈이 왔다. 이번 겨울 들어 처음 눈 내리는 걸 봤다. 요즘 워낙 기쁜 일도 없고 삶이 너무 단조로웠는데 눈 맞으니까 기분이 잠시 좋았다.

쨍하고 해 뜰 날이 언제쯤 오려나..

코로나가 어서 끝나길.

아무말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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