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운동

[운동 일기 - 1] 사내헬스 1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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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를 꾸준히 한지 벌써 1년이 됐다.
회사를 다니면서 한다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몸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 하나로 지금까지 달려온 것 같다.
운동 시간은 저녁 -> 점심 -> 아침 순서로 바뀌었다.
저녁은 약속이 있으면 하지 못할때가 생긴다.
점심은 헬스장에 사람이 많다.
그래서 현재에는 아침에 하고 있다. 또한 아침 8시 pt를 받고 있기 때문인 이유도 있다.
 
나는 굉장히 마른 체형이었다.
키는 178cm 이지만 몸무게는 56kg 이었다.
뼈대도 큰 편이 아니고 골격 자체가 굉장히 작았다.
그래서 체형이 여자 같다는 소리도 자주 들었다.
 
운동은 군대에서 거의 처음으로 시작했다.
다행히 운동을 좋아하는 선임을 만나서 철봉, 헬스, 런닝을 주로 같이 했다.
철봉을 단 1개도 하지 못했었는데 전역할 때는 거의 15개 가까이 할 정도가 되었다.
전역하고 나서는 헬스를 끊었지만 작심 3개월이었다.
1년에 많아야 6개월 정도 하다가 관두고 그 다음 해에 다시 헬스를 등록하고 중간에 또 안 나가고 이런 식이었다.
 
취업을 해서는 사내 헬스장이 있어서 평일은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나갔다.
사내 헬스에도 pt 선생님들이 상주해 계셨는데 대기가 많아서 예약을 걸어놔야 한다고 했다.
예약 후 약 10개월 정도 지나고 pt 선생님에게 연락이 왔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1년하고도 1개월이 지났다.
 
사실 생각보다 외적으로 그렇게 큰 변화는 없다.
3대 운동을 기준으로 운동을 해서 3대 중량은 크게 늘어났다.
이번 년도 초 기준으로 하면 벤치 90kg, 데드 120kg, 스쿼트 110kg 합쳐서 320이었다.
이번 해 목표가 3대 350을 달성하는 것인데
실제로 무게가 늘고 있어서 기대가 된다.
 
하지만 1년 전과 몸무게는 거의 그대로라 식단도 제대로 시작해야할 것 같다.
탄수화물, 단백질 섭취를 더 늘려서 현재 몸무게 73kg에서 5kg 정도를 더 찌우는 것이 1차 목표이다.
 
지금까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 헬스를 해왔지만 몸의 변화가 막 뚜렷하진 않다.
하지만 몸이 많이 변화되고 있다는게 느껴진다.
가끔 조바심도 들지만 초심 그대로 꾸준히 내 속도에 맞춰서 가면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또다시 1년 후, 두 번째 운동 일기를 쓸 것이다.
그 때는 더 근육질이 된 몸이 되어 있기를 소망해 본다!
미래의 나야 그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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