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산 당일치기 여행으로 현충사를 갔다가 두 번째로 지중해 마을로 이동했다.
여행 사전 조사 때, 지중해 마을을 검색해봤었는데 가보면 실망한다는 글을 봤었다.
그때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마침 기차역 근처 이기도 하고 그래도 한 번은 가
볼만하겠지하는 심정으로 지중해마을로 향했다.
지중해 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BLUE CRYSTAL VILLAGE"라고 적힌 푯말이 보인다.
아산 지중해마을 방문을 환영합니다.
지중해마을은 산토리니, 파르테논, 프로방스 풍의 3가지 양식으로 꾸며져 있다고 한다.
마을을 전부 둘러보는데 10분 정도걸렸다.
도대체 어떤 점에서 지중해마을 이라고 하는 건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1층은 거의 다 체인점 뿐이고 차들이 좁은 길목에 빽빽하게 주차가 되어있어서 사진도 제대로 못찍었다..
지붕 위에 동그랗고 파랗게 칠한 반구체만 얹으면 다 산토리니인가...
그래도 나름 지중해 마을인데 내가 본 마을의 모습은 그냥 잘 꾸며진 맛집 거리 느낌 정도였다.
관리가 잘된다면 좀 더 멋진 곳이 되지 않을까? 참 안타깝다.
지중해 마을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체인점이 들어서고 지금은 돈 벌이에만 치중되어 지중해마을이라는 본래의 의미가 퇴색된 것은 아닐까.
마침 기차역 근처에 있어서 지나가던 길에 들렸던 거였지만..
그냥 동네 공원 가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지중해 마을을 보러 간다면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을듯
반응형